Sunday, October 1, 2017

I.ii. 숙소 정하기, II. 실전에서: 노르웨이 트롬쇠

Bienvenue en Norvège !

노르웨이에서 만나네용.

 First impressions. 숙소 가는 길.

여태까지 정리하자면, 파리에서 저녁 출발 - 돈뜯기고 찾음 -  스톡홀롬 1박 - 키루나로 날라가서 아비스코 이동, 2박 - 노르웨이 나르빅 거쳐 트롬쇠 도착. 일정표 따르면 저녁 7시경 트롬쇠 도착이라는데, 어차피 트롬쇠는 하루죙일 깜깜...

트롬쇠에서 2박을 하게되는데, 꽤나 아쉬운 시간이었다. 첫날은 도착하고 혼자 밥먹고 구경하고 오로라 나올까 혼자 관측앱 키고 (오로라 지수? 가 나오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다. 3 넘으면 괜춘한거라고 했는데 기억 안남... 오로라 쨔응은 예민해서. 근데 내가 못본 날 남들은 봤을수도 있고... 뭐 그런거임. 사는게 그렇지 않겠음.) 왔다갔다 했는데, 이날은 못봤다. 그냥 빨래하고 쉬고 그런듯.

다음날 낮에 오로라 투어 전에 (사실상 하루종일 깜깜한데 왜 투어를 5시부터 하는지 잘..모르겠음.. 이제와 생각해보니까 ㅋㅋㅋ) 한국인 동행 만나서 Arctic cathedral을 봤다. 버스타고 힘들게 도착... 갔더니 홀리데이 시즌이라 그런지 콰이어연습같은 거 하고있었고, 여러가지 빛을 받아 빛나는 교회/성당의 모습이 꽤나 예뻤다. 그런데 교회라 하면 아이슬란드 교회가 생각나고 그들의 맛나는 양파크리습이 들어간 핫도그가 떠오른당.


 내부 모습. 이렇게 생겼다

 외부모습.

동행과 헤어지고, 대망의!!! 오로라 투어 시작. 내가 선택한 투어가 굉장히 좋았다.

내가 이 투어를 선택한 배경은: 버스정류장/다른교회(?)근처의 투어리스트인포를 가서, 여러가지 팸플렛 보며 직원한테 추천을 부탁. 물론 안해줄거임. 이사람은 impartial해야되니까. 근데 이런거저런거 주워들으면서 옆에 있는동행한테도 물어보고 해서 결정했는데, 제일 중요한건, 소수인원. 사람 많으면아무것도 안됨. 우선 가는 버스가 종류가 있는데 밴이 가기도 하고 대형버스가 가기도 하는데 무조건 밴. 그리고 가이드-기사가 구분되어있는 경우 더 비쌀수도. 나같은 경우는 아저씨가 가이드-기사-사진사-캠프파이어 다 해주는 그런 구조였는데, 그래서 적당한 가격에 진짜 좋은 경험을 하고 왔다. 심지어 현금 모자라서 시작할때 다 못내서 아저씨가 투어 2시경?끝나고 나 데리고 atm기 갔다가 집까지 데려다줌. (10만원 초반대로 기억- 더 저렴하면 좀 별루일수도?)



 트롬쇠를 벗어나자 마자 만난 광경들.



 이런식으로 삼각대 빌려주고 설치해주고 카메라 세팅 바꿔주고 해줌.







댄싱오로라까지는 아니었지만, 꽤나 멋진 오로라! 이 이후로 본적이 없어서...ㅠㅠㅠ 조만간 캐나다를 가야하는건지....!!

 오로라를 어느정도 보면, 아저씨가 캠프파이어를 준비해주고 동물가죽을 궁디에 깔아준다. 방한복+동물가죽이어도 얼음 위에 앉는거는 추움. 아저씨가 나름의 오로라 설명해주고,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순록 버거 구워준다. 자기가 음식을 하려면 또 다른permit이 필요해서 이거는 구매한 버거라고 했던게 기억. 맛났당

이러고 피곤해서 막 자면서 가는데 아저씨가 중간에 차멈추고 사진찍으면서 오로라인가 아닌가 계속 확인해준다. 그리고 오로라 만나면 깨워서 보고 그럴거임.

엄청 늦게 숙소로 돌아와서 다음날 6시 버스 back to Narvik - Kiruna여서 그냥 양말 빨고 밤 샜음. 내가 일찍 나간다 해서 숙소에서 bread basket 줬던 것 같은데...!

그당시에는 호스텔을 못찾아서 저렴한 호텔에서 잤는데, 말만 호텔이지 그냥 b&b같은 느낌이고, 1박에 10만원쯤 했다. Ami Hotel이었음. 노르웨이는 (나중에 또 갔지만) 어딜가나 깨끗했음. 그냥 아무데서나 자도 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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